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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스박 정보, 줄거리, 출연진, 관전 포인트, 관람평

by 요리하는 요색남 2025. 5. 9.

<영화> '목스박' 포스터

영화 '목스박' 기본정보

영화 '목스박'은 2024년 3월 20일에 개봉한 한국의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15세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97분입니다. 고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도 담당했고, 김석목이 각색 및 제작을 맡았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 김정태 등이 참여하여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했습니다. 영화는 '목사', '스님', '박수무당'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제목으로, 조폭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왕갈비파의 두 행동대장 '경철'과 '태용'이 삼거리파의 습격으로 보스를 잃고 각각 천사의 교회와 은신사에 피신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경철은 교회에서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게 되고, 태용은 은신사에서 스님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후 박수무당 형사 도필과 함께 삼거리파 두목 황인성에게 복수하기 위한 연합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영화는 배우 오대환과 지승현의 조합이 돋보이며 90여 분 동안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24년 3월 개봉 당시 영화 '파묘'에 이어 한국영화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줄거리

영화 ‘목스박’은 독특한 조합의 세 인물이 펼치는 신선한 조폭 코미디로, 액션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 한 팀으로 뭉쳐 악당 조직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그리며, 사회 정의와 인간적인 유대, 그리고 웃음이 어우러집니다.

2024년 3월 20일에 개봉한 영화 ‘목스박’은 한국의 액션 코미디 장르 작품으로, 그 제목은 각각 목사, 스님, 박수무당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평생 교집합이 없을 것 같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인물들이지만, 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 세상에 감춰진 악을 응징하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1. 두 조직의 몰락과 기묘한 피신

이야기는 왕갈비파의 두 행동대장인 ‘경철’과 ‘태용’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들은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조직의 실세로, 보스의 생일 파티 자리에서 느닷없이 삼거리파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순식간에 보스를 잃고, 조직은 사실상 와해됩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경철과 태용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몸을 숨길 곳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경철은 ‘천사의 교회’로, 태용은 ‘은신사’로 피신합니다. 그러나 이들 은신처 역시 사연이 있습니다. 교회는 사기꾼 목사의 일로 완전히 망가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었고, 절인 은신사 역시 제대로 된 명맥을 유지하지 못해 잡범들이 들어와 교란시키는 처지입니다.

2. 의외의 변신, 그리고 새로운 인생의 시작

교회에 도착한 경철은 혼란스러운 교회를 정비하며 라이징 목사로 부상하게 됩니다. 그는 사기꾼 목사로 위장하지만, 의외로 교인들과 주변인들에게 신망을 얻으며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게 되죠.

한편 은신사에 도착한 태용은 잡범들을 내쫓으며 근엄한 주지스님과 티키타카를 펼칩니다. 범죄자의 피신처가 아닌 진정한 수도 공간으로 만들어가려는 주지스님의 노력을 돕게 되고, 자연스럽게 스님의 삶에 녹아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태용은 본의 아니게 스님 행세를 하게 되며, 불교적 가치와 명상을 접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3. 악의 축, 삼거리파의 행보와 사회의 병폐

한편, 왕갈비파의 몰락을 틈탄 삼거리 파는 세력을 확장합니다. 그들은 사채업, 인신매매, 조직범죄 등 각종 불법 활동을 저지르며 세상을 어지럽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법망은 그들을 쉽게 잡아내지 못하고, 서민들은 이들의 횡포 아래 고통받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분노한 박수무당 형사 ‘도필’은 오랜 기간 경찰로서 원칙을 중시하며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삼거리파의 악랄함과 그들을 비호하는 사회 구조에 좌절합니다. 도필은 경철, 태용과 접촉하며 연합 작전을 제안합니다.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세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자 결의하게 됩니다.

 4. 목스박 팀의 결성과 이들의 작전

‘목스박’이라는 신조어는 이들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목사, 스님, 박수무당—정말이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입니다. 이 셋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삼거리파의 비리를 파헤치기로 합니다.

- 경철은 교인들과의 네트워크, 교회 내의 은밀한 접촉을 활용해 삼거리파 조직의 내부 정보를 수집합니다.
- 태용은 은신사와 주변 절집 네트워크를 이용해 조직원들의 동선을 쫓고, 절을 금고처럼 사용하는 범죄 사실을 밝혀냅니다.
- 도필은 형사로서의 수사기법과 신내림으로 얻은 영적 감각, 그리고 박수무당으로서의 독특한 통찰력으로 모든 퍼즐을 맞춰나갑니다.

이들은 조직이 교회와 절을 마치 안전 금고처럼 활용해 마약과 범죄자금을 보관하는 사실도 밝혀냅니다. 목스박 멤버들은 마약거래 현장 급습을 시도하지만, 한발 늦은 탓에 삼거리파에게 역습당하기도 합니다.

5. 내부의 배신과 극적 반전

조사를 이어가던 중, 팀 내부에 예상치 못한 배신이 드러납니다. 도필의 후배 조형사(서재우)는 조직에 장기 이식이 필요한 자식을 둔 사연을 빌미로 삼거리파 두목 인성의 편에 서게 됩니다. 그는 결정적 순간에 목스박 팀을 함정에 빠뜨리고 총을 겨눕니다. 목스박 멤버들은 위험에 처하게 되고,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최대 위기를 맞이합니다.

이 순간 환장 스님이 이 사실을 눈치채고 교회와 절의 신도, 스님, 교인들을 동원해 급히 구출 작전을 펼칩니다. 영화는 이들의 협동과 용기,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 전개로 극적 긴장감을 한껏 높입니다.

6. 클라이맥스와 엔딩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도필에게 신내림된 아기동자가 조형사의 몸에 들어가는 영매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 장면은 현실과 코미디, 판타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영화적 포인트로, 악한 자들은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결국 삼거리파 두목 인성은 체포되고, 조직은 해체됩니다. 그 과정에서 목사, 스님, 박수무당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쌓게 되고, 평생 한 번도 서로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이들은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7. 후일담과 메시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신도, 교인, 신자가 모두 모여 한 건물 1층에는 무당집, 2층에는 교회, 3층에는 절이 들어서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는 각기 다른 종교와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공존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목스박 팀은 이제 각자의 길에서 정의로운 삶을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영화는 액션, 코미디 속에 종교·문화·사회적 메시지까지 녹여낸 작품으로, 예상 밖 조합이 보여주는 유쾌한 팀플레이와 더불어, 유머러스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정의와 공존의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조폭 코미디의 향수에 현대적 사회 이슈가 더해져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주요 출연진 및 등장인물

1. 경철 (배우: 오대환)

경철은 왕갈비파의 행동대장으로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삼거리파 두목 황인성의 습격으로 인해 보스를 잃고 목숨을 건 도주 끝에 ‘천사의 교회’로 피신하게 됩니다. 교회는 이전에 사기꾼 목사의 사건으로 신뢰를 잃고 쇠락한 상태였으나, 경철은 자신만의 거친 추진력과 조직 생활에서 익힌 꼼꼼함, 그리고 인간미를 바탕으로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게 됩니다.

 

그는 겉은 조폭이지만 의외로 따뜻하고 정의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교인들과의 관계에서 점차 신뢰를 쌓아 가는 인물입니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복수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자신의 삶과 신념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 오대환은 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배역으로, 경철의 복합적인 감정과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연기합니다. 그가 보여주는 깊이와 현실감 있는 연기는 경철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2. 태용 (배우: 이용규)

태용은 경철과 마찬가지로 왕갈비파의 행동대장으로, 삼거리파의 습격을 피해 ‘은신사’로 도망갑니다. 은신사에는 이미 법도가 무너져 범죄자들이 피신처 삼아 노는 바람에 주지스님과 환장스님마저 힘겨워하는 상황입니다. 태용은 조직 생활에서 길러진 과감함과 결단력을 활용해 잡범들을 내쫓고, 주지스님과 함께 절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본의 아니게 스님 역할을 하게 된 태용은 초기엔 이질감을 느끼지만, 차츰 절의 평온한 분위기와 명상에 익숙해지면서 내면적인 성찰을 경험합니다. 그는 극 중에서 조폭과 스님, 두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점차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정한 변화의 계기를 맞이합니다.

이용규 배우는 태용 역을 통해 거친 남성성과 동시에 유쾌한 코믹함, 그리고 내면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3. 차도필 (배우: 지승현)

차도필은 ‘미친개’라고 불릴 만큼 집념과 투지가 강한 형사입니다. 그는 세상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유명하며, 반려동물인 햄스터 ‘혜리’를 애지중지하는 등 의외의 부드러움도 지녔습니다. 어느 날, 박수무당의 혈통을 잇는 인연으로 인해 ‘아기동자’ 영혼에 빙의되면서, 그가 변신할 때마다 어린 소녀로 변해 춤과 노래를 추는 등 특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차도필은 삼거리파의 보스 인성이 탄 차량에 혜리를 잃은 뒤, 복수를 결심합니다. 복수를 이루기 위해 경철, 태용과 손을 잡으며 이종 집단의 연합을 주도하게 됩니다. 강인함과 집념 속에 인간적인 따뜻함, 코믹함, 동물에 대한 애정 등 복합적인 특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 인물입니다.

지승현 배우는 차도필의 거친 외형적 카리스마와 영매적 능력을 오가는 연기를 자유롭게 소화해 냅니다. 특히 아기동자 빙의 장면에서의 유쾌한 변신 연기는 영화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4. 황인성 (배우: 김정태)

황인성은 삼거리파의 두목으로, 극 초반 왕갈비파 습격을 주도해 보스를 제거하고 조직의 패권을 차지합니다. 그는 냉혹함과 교활함을 동시에 갖춘 전형적인 조폭 보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주요 악역인 황인성은 사채업, 인신매매, 마약 유통 등 각종 범죄로 세를 확장시키며 경철, 태용, 도필의 복수 타깃이 됩니다.

김정태 배우는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악당의 공포와 위압감을 실감 나게 그려냅니다. 조직의 냉정함과 인간적인 비정함, 그리고 극의 후반부에서 드러나는 허점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영화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5. 조형사 (서재우) 및 조연진

조형사는 도필의 후배 형사로, 삼거리파에 얽힌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딸의 장기 이식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황인성에게 협조하는 이중적인 인물로, 극 후반부 배신과 반전을 이끌어냅니다. 그는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한 절박함과 도필·팀원들에 대한 미안함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밖에도 천사의 교회와 은신사, 파출소 등 각 공간의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이 활약하며, 이들 모두가 영화의 유쾌하면서도 입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목스박’의 주요 인물들은 각각 상반된 세계관과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극단적 상황에서 연대와 성장,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줍니다. 각 배우들은 맡은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과 생명을 불어넣으며, 코미디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연기를 소화합니다. 악역조차 입체적으로 그려내 영화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인물의 조화로운 앙상블이 '목스박'만의 매력을 완성합니다.

관전 포인트

영화 '목스박'은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유쾌한 코믹 수사극의 매력

'목스박'은 기본적으로 코믹한 요소를 가미한 수사극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 해결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전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삼거리 파란 악의 세력에 맞서 벌이는 수사와 복수의 과정이 코미디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이질적인 캐릭터 조합의 신선함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입니다. 이 세 캐릭터가 한 팀으로 뭉쳐 삼거리파 두목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각자의 종교적 배경과 가치관이 다른 세 인물이 서로 부딪히고 화합해 가는 과정이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며, 이를 통해 다양성과 공존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

오대환, 이용규, 지승현, 김정태와 같은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오대환과 지승현의 조합이 돋보이며, 이들은 90여 분 동안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합니다. 각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입체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로 승화시켰습니다.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 대사 하나하나가 영화에 활력을 더하며, 연기 앙상블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고훈 감독의 독특한 연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단편영화 '마흔'과 휴스턴 영화제에서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종이꽃'을 연출한 고훈 감독의 연출력이 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고훈 감독은 이질적인 캐릭터들의 조합을 통해 코미디와 액션, 그리고 감동을 절묘하게 버무려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의 독특한 시각과 연출 스타일이 영화 전체에 일관되게 표현되어 있어, 감독 특유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액션과 코미디의 절묘한 조화

영화는 액션 요소와 코미디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관객들은 긴장감과 웃음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삼거리파와의 대결 과정에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코미디와 결합하여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라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인물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액션을 펼치는 모습이 영화의 큰 즐거움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변신 과정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등장인물들의 변신 과정입니다. 왕갈비파의 행동대장에서 목사와 스님으로 변신하게 된 경철과 태용, 그리고 형사이면서 박수무당의 능력을 갖게 된 도필의 성장과 변화는 영화의 중요한 서사 축을 형성합니다. 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다가 점차 그 역할에 녹아들며 진정한 변화를 겪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려집니다.

유치 찬란한 병맛 코미디의 매력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치 찬란하고 병맛 일색인 에피소드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만화책을 보는 듯한 과장된 설정과 상황 전개가 관객들에게 순수한 웃음을 선사하며,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함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병맛' 코미디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종교적 다양성과 공존의 메시지

영화는 코미디 외에도 종교적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믿음과 가치관을 가진 세 인물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인 다양성과 포용,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를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람평

영화에 대한 관람평은 극명하게 엇갈리지만, 그 안에는 이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B급 감성과 유치한 웃음의 매력

‘목스박’은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B급 코미디 감성을 물씬 풍깁니다. 억지스러운 설정과 개연성 부족한 전개, 느슨한 이야기 구조 등에서 흔히 말하는 ‘병맛’ 영화의 전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고 없이 튀어나오는 순수 슬랩스틱, 과장된 콩트, 말장난 위주의 1차원적 개그들이 영화 전반을 지배합니다.  
이러한 연출은 호불호를 확실히 가릅니다. 익숙한 영화적 문법이나 촘촘한 서사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실망감을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머리 비우고 단순 유쾌한 웃음을 원한다면 “정말! 재미있었다”는 평도 나옵니다.

2. 이야기와 캐릭터, 그리고 코믹한 요소

영화의 줄거리는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의 공식을 따릅니다. 조직에서 쫓기게 된 두 행동대장이 각각 교회와 절에 피신하며 목사와 스님이 된다는 설정, 그리고 형사 도필이 무당의 길에 들어선다는 기상천외한 전개까지. 이 과정에서 세 인물의 모습은 어설프기 그지없으나, 오히려 그 어설픔이 더 큰 웃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경철이 가짜 목사로서 순간순간 보여주는 맑은 노래 실력, 도필이 아기동자에 빙의돼 깜찍하게 춤추는 장면 등은 의외의 ‘터지는’ 코믹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적지 않은 관객이 “립싱크 연기는 여태껏 본 것 중 최고”, “찬양연기 하나만으로 본전 뽑았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신선한 장면이 존재합니다.

 3. 완성도 논란과 B급 코미디의 숙명

하지만 작품 완성도에 대한 비판 역시 적지 않습니다. 발단과 전개, 갈등과 결말이 모두 엉성하고 산만해, 극 전반에 일관된 내러티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사건의 개연성이 흐릿하고, 코미디 역시 뻔하거나 옛날 방식을 답습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최근 관람한 한국 영화 중 손꼽을 정도로 낮은 완성도”라는 혹평도 있고, “모든 장면이 NG 컷인가 싶을 정도”라는 표현까지 등장합니다.

이와 같은 약점은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조폭 코미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나, 그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스토리의 긴장감이나 복수극의 통쾌함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산발적인 유머만이 인상적으로 남는다는 점 역시 전반적인 한계로 꼽힙니다.

4. 배우들의 케미와 코믹 연기

주연진의 열연은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입니다. 오대환, 지승현 등 주연 배우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 연기로 유의미한 에너지를 전합니다. 다소 유치하고 과장된 설정 속에서 배우들은 끝까지 진지하게 자기 역할을 해내며, 극의 유쾌함을 배가시킵니다. 아기동자 빙의 댄스, 경철의 찬양 등은 실제로 극장에서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낸 순간으로 꼽힙니다.

 5. 정서와 취향에 따른 호불호

결국 ‘목스박’은 관객의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평가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촘촘한 스토리, 세련된 완성도, 현대적 코미디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B급, 병맛, 유치함을 즐기고, 머리 비우고 그저 웃고 싶은 관객에게는 “한국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져야만 하는 이유를 확인했다”는 평가마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날, 거창한 의미나 심오함을 던지는 영화가 부담스러울 때,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엔 오히려 제격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5]. 실제로 OTT 플랫폼에서 우연히 발견해 “심/봤/다”처럼 횡재한 기분으로 본 관객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6. 결론: 호불호 속에서 빛나는 독특함

종합하면 ‘목스박’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형적인 부족함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그 끝없는 유치함과 순수함, 배우들의 몸을 던지는 연기, 그리고 순간순간 터지는 예상 밖의 코믹 장면 덕분에 한 번쯤은 볼 만한 ‘B급 병맛 코미디’입니다. 정서적 온도차만 극복한다면, 적어도 시원하게 웃는 경험, 혹은 색다른 경험을 남길 수 있습니다.